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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13.

J5005 자작 NAS를 HTPC로 쓰는 사람

J5005 자작 NAS를 HTPC로 쓰기 (리눅스 민트 19, KODI 18, FLIRC)
TV : LG60UH8500, 스피커 : SONY SRS-ZR5

왜 굳이 NAS를 HTPC로 써야하나?

  DLNA 미디어 서버를 통해 TV내장 앱으로 동영상을 재생시 코덱이 지원되지 않아서 소리가 나지 않는 파일도 종종 있었고 TV의 PLEX 앱은 원본화질로 보고 싶어도 자막을 같이 출력하려면 강제로 트랜스코딩 되어서 재생되었다.  따로 쉴드TV를 구입 할까 했지만 J5005는 다양한 영상코덱의 하드웨어가속을 지원해서 4K 60프레임 영상도 비교적 낮은 CPU 점유율(30~40%)로 부드럽게 재생되고  4K 60Hz HDMI 출력도 지원하니 일단 HTPC로 써보기로 했다.  그리고 사소하지만 자막폰트를 원하는대로 설정할 수 있는것도 나에게는 중요했다.

(참고로 애즈락 제미니레이크 내장 메인보드중 J5005-ITX, J4105-ITX, J4105M, J4005M은 4096x2160@60Hz 까지 HDMI 출력을 지원하고 D-Sub포트가 있는 J4105B-ITX, J4005B-ITX는 4096x2160@30Hz까지 지원한다.)


OS는 뭘로 하지?

  NAS OS는 편의성에서는 Xpenology가 제일 좋지만  HDMI 출력을 이용할 수 없어서 HTPC로 쓸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윈도우 10이나 리눅스 계열 OS를 설치해야 하는데 윈도우 10은 이전 사용기에서 보았듯이 드라이버 문제인지 몰라도 4K 60프레임 동영상이 원할하게 재생되지 않았다.  그래서 우분투 18.04를 설치했고 (해놀로지 HDD의 데이터는 그대로 유지 가능) 잘 쓰다가 리눅스 민트 19가 나와서 다시 리눅스 민트 19를 설치했다.  리눅스 민트 19도 우분투 18.04 기반이라서 그런지 겉모습만 조금 다를 뿐 큰 차이를 느끼긴 어려웠다.  UI는 우분투가 좀 불편하지만 새롭고 미려하다면 리눅스 민트는 편리하지만 투박한 느낌이다.  가장 와닫는건 timeshift가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어서 시스템 백업과 복원이 간편하다는것 정도다. (파일 시스템을 Btrfs로 설정했다면 백업과 복원이 1초면 끝난다.)  
  윈도우는 에러나면 에러 메시지나 블루 스크린이 뜨면서 에러 코드라도 나오니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대강 찾아볼 수 라도 있는데 우분투나 리눅스 민트는 그런것도 없이(충돌시 따로 log파일이 생성 되는 프로그램도 있기는 하다. 읽어봐도 무슨말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아예 멈춰 버리거나 특정 프로그램만 작동이 안되서 더 미치게 만든다.  그래서 어떤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시스템 설정을 건드릴때는 항상 백업을 하고 진행하는 습관이 생겼다.  

(메인OS를 우분투로 하고 가상화로 KVM에 Xpenology를 설치하거나 Vmware esxi를 통해 설치하는 방법도 있다.  PLEX와 TVheadend는 우분투에 설치하면 해놀로지에서는 불가능한 HW 트랜스코딩, VAAPI  HW 가속을 사용할 수도 있어서 좋을것 같은데 뒤늦게 알아서 이렇게는 테스트 해보지 못했다.  사실 원하는 기능이 우분투에서도 다 되는데 굳이 해놀로지를 설치 할 필요성도 못느꼈고 다시 세팅하기에는 시간도 아깝고 너무너무 귀찮다..)
리눅스 민트 19 Cinnamon 버전, 오른쪽 하단에 시스템 정보를 표시해는 주는 프로그램은 conky이다.


Server 세팅

  리눅스 계열 OS를 한 번도 사용해 본적이 없었지만 varins.com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자세하게 세팅 방법이 나와 있어서 그나마 쉽게 할 수 있었다.  세팅 과정에서 필요한 도메인은 Freenom 사이트에서 .tk, .ml, .ga, .cf, .gq로 끝나는 최상위 도메인을 1년동안 무료로 얻을 수 있다.  세팅에 많은 시간노력이 필요하긴 하지만 한번 세팅해 놓고 나면 해놀로지와 비교해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
자주쓰는 프로그램 접속 주소로 간단하게 만든 웹페이지.. 

  • PLEX Pass를 유료로 구독하면 하드웨어 트랜스코딩도 잘 된다.


  • 토런트 프로그램은 이전에 우분투를 쓸때는 Deluge를 써봤고 지금은 Transmission을 쓰고 있는데 webUI 인터페이스는 Deluge가 훨씬 직관적이고 더 편했다.  (결국은 qBittorrent로 정착했다.  큐빗이 제일 만족스럽다.)


  • Nextcloud를 설치하면 SMB 공유한 모든 폴더를 웹주소로 접속해서 다운로드, 업로드, 스트리밍(코덱이 지원되는 일부 동영상 파일만), 변경, 삭제 할 수 있다.  모바일 어플이나 윈도우용 프로그램도 있어서 카메라 폴더나 지정한 폴더를 자동 업로드, 싱크 할 수도 있고 파일의 링크를 생성해서 파일 공유도 가능하다.

  • GUI로 원격 제어하는 방법은 RDP와 VNC가 있는데 Guacamole나 원격 데스크탑 연결로 RDP로 연결로 했을때는 TV의 4K 해상도가 한 화면에 다 나오지 않고 스크롤 조차 되지 않아 조작하기 불편했고 연결도 자주 끊켰다.  RealVNC를 설치해서 VNC로 연결하니 TV의 4K 해상도가 축소되서 한 화면에 다 나왔고 연결이 끊키지도 않았다. 안드로이드 어플도 있어서 스마트폰으로 접속해서 원격제어 할 수도 있다. 

   
GUI로 제어하고 싶으면 RealVNC(좌), 터미널만 접속 하고 싶을때는 JuiceSSH(우) 어플을 사용하면 된다.

  • Onlyoffice와 Guacamole은 docker를 이용해서 설치해야하는데 이전에 우분투 18.04를 쓸때 docker 설치후 프리징이 생겼던 경험이 있고 사용빈도가 낮아서 아직 설치하지 않았다.


KODI

  정식버전은 17.6이지만 J5005의 VP8, VP9, HEVC VAAPI 하드웨어 가속을 이용하려면 18 알파 버젼을 설치해야한다.
팟플레이어나  VLC 미디어 플레이어에서는 끊키는 4k 60프레임 영상이 KODI 18버전에서는 VAAPI HW가속을 켜면 부드럽게 재생된다.
  unstable이나 nightly 버전을 설치하면 된다. 업데이트 주기는 unstable 버전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되는듯 하고 nightly 버전은 매일 업데이트가 된다. nightly 버전은 업데이트가 귀찮기도하고 unstable 버전 보다 더 unstable하기 때문에  unstable 버전을 설치했다.  하지만 그래도 알파버전이다 보니 드물게 멈출때도 있다. (램 업그레이드 후 부쩍 줄은 느낌이지만 업데이트로 인한건지 무엇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스킨은 18버전은 선택지가 많지 않은데 AEON NOX 5로 쓰고 있다.


 
 


셋톱박스와 KODI TV보기 비교

LG UHD TVG 구형 셋톱박스와 비교하면
화질 - 큰 차이를 모르겠다. 둘 다 비슷하다.

채널 변경속도 - KODI의 채널 변경속도는 빠를때도 느릴때도 있고 일정하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체감상 셋톱박스와 비슷하다.  채널변경을 아주 빠르게 한다던지 채널변경 버튼을 꾹 누르고 있는다던지 하면 버벅거리는데 옵션에서 채널변경 딜레이를 설정해주면 좀 나아진다.

기능 - KODI는 타임머신 기능과 녹화가 된다.  셋톱박스에는 여러채널 동시보기 기능이 있다.(굳이 KODI로 여러 채널을 동시에 보고 싶다면 KODI를 창모드로 여러개 실행하면 가능하긴 하다.) 일부 암호화 송출되는 채널은 KODI로는 볼 수 없다. (주로 유료, 해외, UHD 채널현재는 대부분의 채널이 막혔고 공중파와 종편 일부 채널만 볼 수있다.)

셋톱박스 KODI
(Tvheadend)
녹화
X
O
타임 머신
X
O
여러채널 동시 보기
O
X
유료, 해외, UHD 채널
O
X

UI의 편리성 및 반응속도 - KODI의 UI는 스킨마다 다르고 세팅하기 나름이지만 AEON NOX 5 스킨 기준으로 KODI가 더 편하고 미려하며 반응도 더 빠르다.  아쉰운점이 있다면 TV를 보다가 채널변경 하기 위해 채널 번호를 누르면 누른대로 채널변경은 되지만 무슨 번호를 눌렀는지 OSD로 화면에 나타나지 않아서 답답하긴 하다. (Aeon Nox 5 Silvio 스킨으로 바꾸면 잘나온다.) 참고로 이전채널로 변경은 숫자 0을 누르면 된다.


리모컨은 어떻게?

  KODI에서 리모컨을 사용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무선 키보드

  키보드로 KODI 모든 기능을 완벽하게 컨트롤 할 수 있다.  하지만 리모컨으로 쓰기에는 너무 크다.


스마트폰 어플 (Yatse)

  TV EPG 정보도 폰 화면에 나오고 KODI 미디어 라이브러리에 접근할 수도 있고 편리하긴 하지만 폰 터치 스크린으로 TV를 조작하는건 뭔가 어색하고 기분이 영 좋지 않다.  TV를 본다고 스마트폰 찾아서 어플을 실행 시키는 행위 자체가 번거롭고 별로 내키지 않고 말이다. (나만 그런가..)

무선 게임패드 (Stratus XL)

  Stratus XL 블루투스 무선 게임패드를 가지고 있어서 사용해봤다.  드라이버 문제가 있을 줄 알았지만 USB 블루투스 동글도 잘 인식하고 우분투에서도 잘 작동했다.  설정파일을 수정해서 버튼마다 원하는 명령으로 바꿀 수 있다.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아날로그 조이스틱으로 마우스 조작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 버튼을 안누르고 오랫동안 놓아두면 절전모드로 들어가는지 연결이 끊켜 있다.  다시 버튼을 누르고 조금 기다려야 다시 연결 된다.  계속 켜놓고 있다면 건전지 소모도 빨라서 충전을 3일 정도에 한번씩 해줘야 한다.  TV 전원을 켜고 끄는건 게임패드로 할 수 없어서 TV 리모콘도 옆에 있어야 한다.  리모컨으로 쓰기에는 은근히 크고 무겁기도 하다. 


보유하고 있는 TV 리모콘 이용 (FLIRC)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FLIRC이라는 IR 리시버를 구매하면 IR신호 학습을 통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리모콘으로 KODI를 컨트롤 할 수 있다.  고작 조그만 IR 리시버 하나에 3만원 주고($22.95+배송비$5.17=$28.12) 사는게 비싸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막상 사용해보니 엄청 편리하고 돈은 하나도 안 아까웠다.  (그냥 유용한 유료 소프트웨어를 결제한 느낌이라 생각하면 편안하다.)
  가지고 있는 TV리모컨은 TV(LG60UH8500)자체에서 만능리모콘을 기능을 지원해서 TV설정에서 셋톱박스 제조사를 선택하면 선택한 셋탑박스에 맞게 TV리모컨의 IR신호가 바뀐다.   그리고 TV자체에서도 EPG 정보나 실시간 시청률을 보여주는데 선택한 셋탑박스에 맞게 TV채널 번호도 달라진다.  셋탑박스마다 리모컨 버튼배열이 다르기때문에 어떤 버튼들은 같은 IR신호를  보내기도 한다. (LG 셋탑박스를 선택했을때 재생, 일시정지, 노란색 버튼은 같은 IR신호를 내보낸다.)  셋탑박스를 CJ헬로비젼으로 선택했을때 맵핑할수 있는 버튼이 제일 많았지만 채널 번호가 다른것 때문에 LG 셋탑박스로 선택하고 맵핑 했다. 
  FLIRC 홈페이지에서 설정 프로그램을 다운받을 수 있다.  KODI에서 원하는 명령을 키보드 키로 맵핑하고 (직접 설정 파일을 수정하거나 Keymap Editor 애드온 이용) FLIRC 설정에서 같은 키보드 키에 리모컨 버튼을 맵핑하면 된다.  리모컨의 모든 버튼을 맵핑할 수 있는건 아니고 외부입력나 TV메뉴, TV설정 같은 일부 버튼들은 맵핑할 수 없었다. (이 버튼들은 Flirc이 지원하는 IR신호가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신호를 보내서 그런것 같다.)  한 키에 하나의 IR신호만 할당 할 수 있고 Ctrl+Q 같은 여러키 조합으로는 할당할 수 없다.  장애물이 완전히 막고 있으면 신호를 받을 수 없어서 USB연장선으로 TV장식장 밖으로 빼서 TV 리모컨 수신부 바로 밑에 위치시켰다.  이렇게 하면 TV리모콘 하나로 TV앱과 KODI를 컨트롤 할 수 있다.


리모컨 별도 구매 (iPazzPort Wireless Mini Keyboard)

  알리 익스프레스나 이베이, 아마존에서 'kodi remote' 혹은 'air mouse'라고 검색하면 여러 상품이 나온다. 맘에 드는걸 구입해서 쓰면된다.  Flirc으로도 TV리모컨을 이용해 KODI를 조작할 수 있지만 그래도 가끔 터미널에서 명령어를 입력하다던지 CMOS Setup을 한다던지 하는 키보드가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iPazzPort Wireless Mini Keyboard 도 구입했다.  (로지텍 k800 무선 키보드가 있긴 하지만 거실에 놓기에는 너무 크기 때문에..) 
너무 작고 버튼 누르는 느낌도 리모콘 같아서 키보드라고 하기엔 좀.. 아무튼 버튼 많은 리모컨임. 키보드 아님.
  비슷한 미니 키보드 종류가 많이 있지만 이 제품은 IR학습 가능한 키가 8개 있어서 선택했고 실제로 8키 전부 IR학습이 잘되었다. (TV전원, 외부 입력, 볼륨, 채널 변경, 확인, 뒤로가기 버튼으로 할당해 두었다.)  Flirc은 장애물이 막고 있고 있으면 신호를 못받는 반면 장애물이 막고 있어도 입력이 잘된다.  한글 입력도 가능하지만 한글 각인도 없고 두 엄지 손가락으로 입력하려니 오타가 많이 난다;; (물론 키보드로는 안보고 빠르게 타이핑 할 수 있지만 손가락의 위치로 기억하는 것이지 A=ㅁ, S=ㄴ, D=ㅇ 같이 알파벳으로 외우진 못하기 때문이다.)   CMOS 셋업에서도 잘 작동 했다. 
  터치패드는 FN+스페이스 바를 누르면 감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가장 빠르게 설정하면 4K 해상도 화면에서 왼쪽 끝에서 오른쪽 끝까지 커서를 이동하려면 좌우로 세 번을 그으면 된다. 오른쪽 끝부분을 터치하면 화면이 스크롤 된다. 그리고 손에 땀이 나거나 물기가 조금이라도 묻으면 먹통이 된다.   터치패드는 면적이 작아서 매우 불편하기 때문에 마우스 조작이 자주 필요하다면 에어 마우스기능이 있는 리모컨을 사는게 훨씬 더 낫다.
  왼쪽아래에 있는 조명 버튼을 누르면 LED가 켜지는데 파란색, 초록색, 빨간색 3가지 색깔중에 선택 가능하다.  배터리는 건전지가 아니라 따로 교체형(800mAh)으로 내장되어 있다.  완충 후 20일 정도 지나니 베터리 부족 LED가 깜빡였다.  마이크로 USB 케이블을 연결해서 충전하면 된다.
  그 밖에 TV외에도 리모컨으로 조작해야할 기기가 많이 있다면 로지텍 하모니 + Flirc (혹은 블루투스 동글)도 좋은 선택이다.


게임도 되나??

  게임은 잘 안하는 편이지만 그냥 잘되나 궁금했다.  너무 오래된 에뮬게임은 굳이 큰 TV화면으로 하는 의미가 없고 재미도 없을거 같아서 시도 해보지 않았다.  그나마 채신겜인 Wii를 Dolphin 에뮬레이터로 해봤다.  역시 720p 해상도도 버겁고 SD 해상도로 겨우 돌아간다.  그래도 센서바랑 Wii 컨트롤러를 구입해서 하면 조작방식이 달라서 재미있을거 같기도 하지만  4K TV에 SD 해상도로 플레이 하려니 도저히 못 봐주겠어서 일단 패스..
  Steam을 설치해서 스트리밍으로 게임을 할 수있다.  오래전에 세일할때 사두고 별로 안해본 배트맨 아캄시티, 보더랜드2, GRID2를 1080p 스트리밍으로 플레이 해봤는데 큰 문제없이 잘 됐다.  다만 Stratus XL 게임패드가 스팀에서 인식이 안되서 그냥 다른 방에 있는 PC에 페어링 한채로 거실 TV 바로 앞에서(4~5m 정도 거리) 플레이 했다.  큰 TV화면으로 하니까 더 재밌는거 같기도 하고.. 꾀 만족스럽다.

헐.. 이게 된다고?   
  Dolphin 에뮬레이터를 스팀에서 '비 Steam 게임 추가'로 추가 하면 돌핀도 게임 라이브러리에 추가되서 스트리밍으로 플레이 할 수도 있다!!  4K 해상도로 업스케일링도 되는데  1080 해상도와 큰 차이가 없는걸로 봐서 호스트 PC 모니터 해상도도 4K 이어야 4K 업스케일링이 제대로 되는것 같다.  흠터레스팅..


램 업그레이드 4GB → 8GB

  해놀로지로 사용할때는 4GB로도 충분했지만 우분투로 바꾸고 KODI로 TV도 보다보니 좀 버벅이는 것 같아서 램 4GB를 추가했다. 더 업그레이드 하고 싶어도 Asrock J5005-ITX 메인보드의 스펙상 최대지원 메모리 용량이 8GB 뿐이다. (불ㅡㅡ편ㅡㅡ안) 
  8GB로 업그레이드 하니 UHD 채널에서 대략 20초~30초에 한번씩 깍두기가 생기는게 사라졌다. (이전에는 깍두기는 암호화 송출이나 공유기 세팅상에 문제 때문에 생기는 건줄 알고 있었다.) 그리고 KODI에서 TV를 재생중에 메뉴화면이 오버레이 되면(Aeon Nox 5 스킨) 백그라운드로 재생되는 TV화면이 많이 끊켰었는데 끊킴이 훨씬 덜 해졌다.
TV 재생 - 58~60fps 
TV 재생중 메뉴화면 오버레이 - 40~50fps (UHD 채널은 35~45fps + 깍두기 심해짐)

메모리 업그레이드 전후의 monitorix 보고서


Troubleshooting 

HDMI 신호를 찾을 수 없습니다.
  4K TV (LG60UH8500)에 HDMI 연결하고 TV를 껐다 켜면 HDMI 신호를 못 찾는다. (블루레이와 4K 디스플레이가 개선됐다는 Asrock J5005-ITX의 1.40 바이오스 업데이트도 한 상태, FHD 해상도는 문제가 없다.)  다시 재부팅 하면 켜지긴 하는데 매번 재부팅 할 수는 없고 그래서 찾은 해결 방법이 해상도를 FHD로 바꿨다가 다시 원래 4K 해상도로 바꾸는 것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sudo nano /usr/local/bin/ref.sh
#!/bin/bash
xrandr --output HDMI-1 --primary --mode 1920x1080
xrandr --output HDMI-1 --primary --mode 3840x2160
  이렇게 쉘 스크립트 파일을 만들고 실행가능하게 권한을 준 후 키보드 설정에서 만든 쉘 스크립트 파일에 단축키를 설정하고 누르면 화면이 한 번 깜빡이면서 다시 감지된다.
  리눅스 민트 19 키보드 설정에서 '디스플레이장치 다시 감지'에 단축키를 설정하고 눌러도 마찬가지로 화면이 한 번 깜빡이면서 다시 감지된다.  우분투에도 이런 설정이 있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면 TV리모콘의 전원 버튼을 누르면 알아서 디스플레이를 다시 감지하는 쉘 스크립트를 실행하게 할 수는 없을까?  
이렇게 쉘 스크립트를 만든다.
sudo nano /usr/local/bin/pow.sh
#!/bin/bash
sleep 0.8
xrandr --output HDMI-1 --primary --mode 1920x1080
xrandr --output HDMI-1 --primary --mode 3840x2160
sleep 0.4
xdotool search "Kodi" windowactivate --sync key --clearmodifiers x
0.8초를 기다린 후 (TV가 켜지는데 약간 시간이 걸리므로.., 잘 작동 하지 않으면 기다리는 시간을 더 늘려본다.) 
1920x1080 해상도로 변경 했다가
3840x2160 해상도로 변경 한다. 
0.4초를 기다린 후  (마찬가지로 잘 작동하지 않으면 기다리는 시간을 더 늘려본다.)
KODI창이 비활성화 되어 있다면 활성화 한 후 x키를 누른다. (xdotool은 기본명령어가 아니라 따로 설치해야한다.)
  x키는 KODI에서 재생정지 키로 할당되어 있는데 TV를 보다가 끌때도 전원버튼을 누르므로 자동으로 재생정지 되게 만들고 싶어서 추가했다.  켤때는 x키 누르는 명령이 필요없고 끌때는 해상도 바꾸는 명령이 필요없지만 켜고 끄는 버튼을 따로 만드는것보다는 버튼 하나로 켜고 끄는게 편리하기 때문에 이렇게 했다.  이렇게 만든 쉘 스크립트를 키보드 설정에서  단축키로 설정하고 FLIRC 설정에서 같은 단축키에 TV리모컨의 전원버튼을 할당하면 된다.  FLIRC을 사기전에 막연히 '이렇게 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고 샀는데 생각한대로 잘되니 뿌듯하긴 하다.


맺음말

  애초에 자작NAS를 살때 HTPC로 써야겠다는 생각은 안하고 샀다.  그런데 HTPC로 써보니 생각보다 만족도가 꾀 높았고 TV보는 것도 셋탑박스보다 더 나았다.  하지만 이렇게 세팅하기까지 많은 시간노력삽질인내가 필요하고 언제 또 무슨 문제가 생길지 모르기에 쉽게 권하지는 못하겠다.  그래도 혹시나.. 복잡하고 귀찮고 골치 아픈걸 무릅쓰고 이렇게 해보려는 사람이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댓글 16개:

  1. 잘 보고 갑니다. 님 구성을 따라서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선구자적 역할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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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 이렇게 복잡한걸 해보신다구요? 도전정신이 풍부하시네요. 중간에 막히는 부분 없이 다 잘되길 바랄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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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J5005 구입해서 우분투 18.04에 코디 사용중입니다. 몇가지 질문하려고요. 혹시 코디에서 미드 시즌포스터 잘 나오나요? 그리고 Vnc 안드에서 접속하려면 암호화 꺼야되던데 다른방법 없나요?
    Html 인식은 90% 인식되는정도라 저는 그냥 쓰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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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 미드 포스터 잘나옵니다. 스크래퍼는 thetvdb 하고 thetvdb 설정에서 언어를 ko로 하고 fallback language는 en로 합니다. 드라마별로 폴더를 따로 만들고 폴더명을 그냥 드라마 제목으로만 만들던지 드라마 제목 (방영년도)로 해보세요. 한국 드라마는 폴더명을 한글로 미드는 영어로 하시면 됩니다.

      저는 vnc viewer로 안드로이드에서 잘 접속되는데 암호화를 꺼야된다는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html이 90% 인식 된다는것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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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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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실례하겠습니다. ㅜ,.ㅜ 웹페이지 소스좀 구할 수 있을까요???
    대충 세팅이 끝났는데 웹페이지 다룰 줄 몰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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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내 드렸어요. 아이콘은 그냥 구글 이미지 검색해서 나오는 이미지로 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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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자료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 잘 활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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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자작나스입문자입니다.
    지금은 입문용 리눅스책을사서 간단하게 공부하고 있구요
    님처럼 나스와 HTPC 를 겸하고 싶었는데 마침 해보신 고수분이 계셨네요..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근데 위에 헤놀로지와 비교해서 크게 불편하지 않다고 해놓고선..불편을 지워셨는데..
    무슨 의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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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초보에요. 리눅스도 NAS도 이번이 처음 써보는거고 시놀로지 NAS를 사용해 본 적도 없고 해놀로지도 고작 2주정도 밖에 사용 안해봐서 잘 모르거든요. 그래도 엄밀하게 따지면 해놀로지가 더 편한건 사실이잖아요. 자작 NAS에 리눅스 OS를 쓰는건 저 같이 컴퓨터에 관심 많은 geek??나 해볼만 하지 대다수의 일반인에게는 어렵고 귀찮고 불편할게 뻔하거든요. 제가 '돈 비싸게 주고 시놀로지NAS 사지 말고 자작NAS 만들어보세요. OS는 리눅스로 해도 해놀로지 만큼 편해요' 이런 어조로 포스팅 하면 '쉬워 보이는데 나도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에 무턱대고 따라했다가 후회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수정한거에요. 맺음말에 빨간 글자로 강조 한 것도 슬램덩크의 농구 좋아하세요? 이미지도 저 같이 '세팅전 좋아하는 geek만 따라하세요' 라는 의미로 넣은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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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하 그런의미이군요.. 답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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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안녕하세요..이글보고 많은걸 참조해가며 varins 홈페이지 따라서 조금씩 따라가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두시간씩 시간내서 하다보니 진도가 생각만큼 나지 않네요..
    지금은 트랜스미션을 설치하고 있는데
    혹시 다운로드완료된 파일은 리스트에서 삭제한는 방법을 알고
    있는지 궁금하네요..검색해보니 설정하는 방법이 다 다르고 제가
    수정할려고 해도 엄두가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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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1. 저도 그건 안해봐서 잘 모르겠네요. 저도 아예 모르는건 엄두가 안나요. 그래서 그냥 꼭 필요한것만 세팅해놓고 자잘한건 귀찮아서 안 건드려요. 그래도 여유를 갖고 차근차근 해보세요.

      이미 봤겠지만 구글링한 링크 몇개 걸어봅니다.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hcMr&articleno=50
      http://jkpark0r.blogspot.com/2016/12/blog-post.html
      https://discourse.osmc.tv/t/transmission-remove-torrent-when-complete/20004

      deluge를 쓴다면 auto remove plus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된다고 하네요.
      https://forum.deluge-torrent.org/viewtopic.php?t=47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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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메모리 최대 32GB까지 지원됩니다.

    https://www.asrock.com/MB/Intel/J5005-ITX/index.kr.asp#Memory

    https://www.ragemax.com/2018/03/j4105it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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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별로 안복잡해요. 다만 보고서 따라할 문서를 잘찾으셔야 합니다. 이를테면 네이버에 돌아다니는 ftp설치 가이드는 죄다 똘망입니다. 따라하면 시간만 줄줄줄... 물론 단일 하드구성엔 문제없지만. 데이터 저장하드가 따로 있는 시스템은 구글에서 정상적인 가이드를 찾느냐 몾찾느냐...정도.
    다설치하고 나중에 보면 진짜 간단한데.
    리눅스 특성상 온갖 거짓정보와 오류가 뒤섞인 허접 가이드 때문에 처음 설치엔 진짜 진땀 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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